[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하대학교(총장 최순자)가 세계 각국에서 온 외국인 학생들이 펼치는 지구촌 문화 축제인 ‘제1회 인하 글로벌 페스티벌’을 오는 29일 개최한다.
제1회 인하 글로벌 페스티벌은 인하대가 세계음식문화축제 등 그동안 진행해 오던 외국인 학생 관련 문화행사를 하나의 축제로 통합한 행사로 세계음식축제, 국가별 전통의상 전시, 문화 공연 등이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된다.
페스티발은 오전 10시 인하대 본관 중강당에서 공동 개회식으로 행사를 시작한다. 개회식에는 최순자 총장,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 박달서 인천남부경찰서장, 최혜경 인천관광공사 본부장, 최금행 인하대 총동창회 상임부회장이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한다.
인하대 국제처와 언어교육원이 6호관 앞 아고라광장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하는 세계음식축제는 총 59개국 290명의 한국어연수생과 외국인 유학생 및 교환학생 등이 참가해 자국의 전통 음식을 직접 조리해 즉석에서 제공한다.
이번 음식축제에는 베네수엘라의 엠빠나다(빵 속에 고기를 넣고 구운 음식), 우즈베키스탄의 플로브(쌀과 채소를 기름에 볶은 음식), 브라질의 브리가데이로(브라질식 초코렛 디저트), 프랑스의 크로크므시외(햄샌드위치에 치즈를 얹어 구운 음식), 몽골의 뜨수이완(양고기 육수에 칼국수 면을 찐 음식), 인도네시아의 미고랭 등 학생들이 직접 만든 다양한 음식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인하대 비룡탑 앞에서는 대학원 원우회 주최, 대학원 후원으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중국, 러시아, 인도, 베트남 등 총 8개국 팀이 참여해 각국 전통의상 전시와 공연이 진행되며 오후 3시부터는 한국 가요제가 열릴 예정이다.
오후 5시부터는 외국인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인하대 교수들이 조직한 IHF(Inha Harmony Festival) 주관으로 교수중창단의 음악 공연과 국악 공연 등이 인하대 하이테크센터 강당에서 진행된다.
노은주 인하대 국제처장은 “올해 인하 글로벌 페스티벌은 기존에 각 부서에서 진행되던 외국인학생 관련 문화행사를 모아 인하 구성원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로 참여의 폭을 넓혔다”면서 “세계 각국의 전통 문화 체험을 통해 국제화 시대 외국인 학생들과의 공감대를 넓히고 화합하는 장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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