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강양수)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의 일본수출 채소류 안전관리지침 개정에 따른 ‘농산물 수출안전성 교육’을 지난 29일 오후 1시 도농업기술원내 미래농업교육관에서 실시했다.<사진>
이날 교육은 지난해 6월 일본수출 채소류 안전관리지침이 개정됨에 따라 도내 수출농산물 생산농가의 안전성에 대한 인식 제고가 요구됨에 따라 마련됐다.
채소류를 일본으로 수출하는 농가와 업체대표 212명이 참석, 지침 개정에 따른 수출농산물 관리와 준수사항 등에 관해 교육을 받았다.
‘신선농산물 수출절차 실무’에 관해 NH무역 김진호 소장이 강의했고, ‘수출농산물 농약안전성 관리’에 대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진용덕 연구관이 강의해 원활한 농산물 수출을 위한 정보를 공유했다.
이번에 변경된 지침에 따르면 일본수출 ID등록 농가나 업체는 관계기관이 실시하는 수출안전성 교육을 연 2회, 총 8시간 이상 의무적으로 이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현재 도내에 일본 수출 ID 등록대상 7개 품목(오이, 방울토마토, 파프리카, 청·홍고추, 들깻잎, 토마토) 등록농가는 294농가에 이른다.
특히 최근 잔류농약 기준치 초과, 제품표시사항 위반 등 수입국 통관 부적합 사례가 발생해 농약안전사용관리와 수출 실무에 대한 이해 증진이 필요한 상황이다.
도는 이날 교육에 이어 오는 5월 4일에는 함안군문화예술회관에서 일본 수출 ID등록 업체와 농가 130명을 대상으로 제2차 농산물 수출안전성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도농업기술원 강호성 기술보급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농업인의 수출업무에 대한 이해를 돕고, 수출 농산물 생산단계부터 농약 사용기준을 준수해 급변하는 글로벌 농식품 수출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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