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경북도, 포스텍과 2일 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 대회의실에서 가속기 기반 신약 프로젝트(NBA Project) 추진을 위한 가속기 클러스터 협의회 신약개발 분과위원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정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기권 포항시 창조경제국장, 장승기 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장, 고인수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추진단장, 김재영 포항가속기연구소 산업기술융합센터장, 김병문 서울대 화학부 교수, 금교창 KAIST 뇌의약연구단장, 이태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장 등 신약전문가가 대거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가속기 기반 신약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자문과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유치 전략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
신약분과위원회는 지난 2월2일 경북도지사의 헬스케어 시장 선점을 위한 ‘가속기 기반 10대 첨단 신산업 육성 전략’ 발표 후 가속기 클러스터 협의회 중 가장 먼저 구성, 전문가회의를 가진 바 있다.
앞으로 신약분과위원회는 세계 최고 수준의 4세대 방사광가속기와 협력해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전략 모색과 기술 자문을 하고 지역에 국내외 제약사와 연구소 분소 유치에 필요한 역할과 방안을 제시한다.
국가대형 연구개발 사업을 발굴해 포항으로 유치하기 위한 사업추진 전략 자문·계획수립 등에 대한 자문기구 역할도 수행한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국내 유명 제약사 전문가와 가속기 운영 전문가 그룹 등을 참여시켜 신약 개발에 매진할 방침이다.
이기권 포항시 창조경제국장은 “가속기 클러스터 협의회의 신약분과위원회가 가장 먼저 구성된 만큼 바이오분야 미래 먹거리 신산업 발굴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신약개발을 위한 싱크탱크(Think Tank)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승기 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장은 이날 가속기기반 신약 프로젝트 사업 보고를 마치고 “경북도와 포항시의 열정과 추진력, 포스텍의 신약개발 사업 의지가 가속화돼 머지않아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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