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하노버 산업박람회’에 참여한 지역 기업인 ㈜공성 관계자가 네덜란드 캠가(CAMGA B.V)사 관계자와 계약 관련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구테크노파크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대구경북 중소기업들이 최근 독일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 산업기술 박람회인 ‘2016년 하노버 산업박람회’에서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음에 따라 향후 유럽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테크노파크는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5일 간 독일에서 열린 ‘2016년 하노버 산업박람회’에 ‘경제협력권사업’ 일환으로 공동관을 구성, 지역 중소기업들의 참가를 지원해 총 152건의 상담을 통해 약 955여만 달러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기업은 ㈜공성, ㈜디케이티, ㈜케디엠, 잘만정공㈜ 등 기계산업 분야 4개사다.
‘통합산업-디스커버 솔루션 발견’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올해 70회로 전 세계 65개국에서 6000여개사가 참가한 세계 최고 산업기술전시회다.
이번 박람회에서 ㈜공성은 파이프 머신 및 밴드쏘(BAND SAW : 목공용 기계) 제품에 대해 네덜란드 캠가(CAMGA B.V)사 관계자와 박람회 현장에서 9000달러 상당의 샘플 계약을 맺었다.
또 디케이티, 케디엠, 잘만정공 등도 독일, 프랑스, 터키, 스위스 등 바이어들과 각각 300만 달러 안팎의 수출 상담을 진행해 향후 유럽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배선학 지역산업육성실장은 “이번 박람회는 지역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참여 국가들의 기술 트렌드를 직접 확인한 만큼 지역 기업들의 잠재적 생산성을 끌어 올릴 다양한 지원 방안들을 마련해 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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