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영진전문대 국제세미나실에서 ‘일본이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 특강에 나선 코마쯔 켄이치 ㈜라이센스아카데미 이사가 일본 기업 동향과 한국인 채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영진전문대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영진전문대는 일본 취업에 성공한 졸업생과 일본 현지 전문가를 초청, ‘일본 취업 노하우’를 제시하는 특강을 잇따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영진전문대는 2일 지난해 이 대학을 졸업하고 일본 취업에 성공한 지세리(23) 씨와 조정민(25) 씨를 초청해 컴퓨터정보계열 ‘일본 IT기업주문반’ 1,2학년 90여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개최했다.
또 같은 날 이 대학 국제교류원이 일본기업 전문가를 초청 ‘일본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이란 주제로 전교생을 위한 특강을 개최했다.
일본 글로벌 대기업체인 NTT에 합격, 지난해 4월 입사한 지세리 씨와 또 다른 일본 취업자인 조정민씨는 특강을 통해 후배들에게 일본 IT기업 현장에서 경험한 취업 경쟁력을 전했다.
일본 IT기업에 취업한 영진진전문대 출신 지세리(가운데 왼쪽), 조정민(가운데 오른쪽)씨가 일본 골든위크를 맞아 2일 본교를 방문, 후배들에게 취업 노하우를 전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영진전문대 제공
이에 앞서 영진전문대는 일본 ㈜라이센스아카데미 코마쯔 켄이치 이사의 ‘일본이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이란 특강을 마련해 재학생 400여명이 참석, 경청했다.
코마쯔 켄이치 이사는 특강에서 일본 청년들이 선호하는 인기 기업, 일본 대학생 취업률, 급여 등을 소개하고, 일본 기업이 선호하는 인재로 ‘일에 대한 열정, 의욕, 애사심, 팀워크, 사회 상식과 매너’ 등을 꼽았다.
그는 “일본 노동인구가 점차 감소해 외국 인력을 채용하는 기업들이 확대되는 분위기”라며, “한국 인재들은 실무 능력과 어학 능력을 겸비하고 특히, 일본 사람들에 비해 글로벌 마인드가 뛰어난 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 ”한일 간 문화적 차이가 거의 없어 현지 적응에 타국 보다 빠르고, 장기 근속자가 많은 점이 한국 인력의 메리트라며, 일본 취업에 적극 도전해 볼 것“을 권했다.
한편, 영진전문대는 올해 졸업자 중 90여명이 해외 취업을 했으며, 최근 5년 간 370여명이 해외 기업으로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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