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경북 경주시는 본격적인 한수원 경주시대를 맞아 지역 농민과 상생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3일 양북면 소재 한국수력원자력(주) 본사 구내식당에서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 시식회 및 홍보행사를 가졌다.
시식행사에는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한 경주시청 간부공무원들과 조석 한수원 사장 및 임직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의 대표 청정봄나물인 산내 곤달비 40kg, 쌈 채소 36kg, 방울토마토 81kg, 돼지고기 등 푸짐한 음식을 나눠 먹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경주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수원 직원 뿐 아니라 가족 등 3천여 명 이상과 서울 등 대도시에 지역 우수 농․특산물 홍보 및 구매까지 이어져 지역농촌 경제 활성화와 판로 개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FTA 체결 등으로 철저한 품질관리와 안전한 농․특산물 생산으로 농업경쟁력 확보를 통해 농가 소득증대 및 농촌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지역 농․특산물 애용과 관심“을 당부하며 “앞으로도 대내․외 기업체 및 대규모 행사․축제장 등 다양한 각도로 실질적인 농가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판로개척과 홍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최근 방폐장특별법에 따라 중.저준위 방폐장이 있는 경주로 본사를 이전하고 지역과의 상생 발전안을 발표하기도 했는데, 본사 구내식당을 직영하고 있어 이를 지역업체에 나눠주거나 직원들이 지역 식당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면 본사 인근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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