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송군 제공
[청송=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청송군은 어버이 날을 앞두고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자 가수인 현숙(57)씨가 4200만원 상당의 이동목욕차량을 청송재가노인지원센터에 기증했다고 3일 밝혔다.
현숙씨는 이날 청송군청 현관에서 이동목욕차량 전달식을 갖고 청송읍 부곡리로 이동,거동이 불편한 윤모(93) 할머니와 서모(92) 할아버지에게 목욕봉사를 했다.
사진=청송군 제공
현숙씨는 “어머니 병간호를 하면서 가장 힘에 부쳤던 일이 목욕시켜드리는 일이었다“며, ”어머니 돌아가신 후 봉사활동을 다니다가 어르신들께 필요한 도움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던 중 이동목욕차량이 꼭 필요할 것 같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숙씨가 이렇게 시작한 기부는 2004년부터 매년 1대씩 총 13대며 현재 울릉도, 제주도, 연평도 등 12곳에서 운영 중이다.
이번에 전달받은 차량은 청송재가노인지원센터에서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중증 장애인 및 65세 이상 노인 중 거동이 불편한 자들을 대상으로 목욕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한편, ‘국민나눔가수’ 현숙씨는 3년 전 ‘효(孝)사랑 나눔 디너쇼’에서 얻은 수익금 1억원을 경기공동모금회에 기부, 경기 18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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