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견학장소로 각광받고 있는 ‘낭만정수장’ /사진=구리시
[구리=일요신문] 이성환 기자= 경기 구리시는 토평정수장을 새 단장, 오는 12월까지 음악이 흐르는 ‘낭만정수장’으로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정수장 응집지와 침전지 등 주요 공정별 위치에 고음질 스피커를 설치했다.
스피커에선 클래식부터 가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흘러 나온다.
시는 이들 음악을 선곡, 청취할 수 있는 ‘낭만정수장’을 시민의 여가공간으로 조성했다.
지역학생 대상 체험학습장으로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정수장 곳곳에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주면 물 분자를 자극해 좋은 물, 맛있는 물을 생산하는 데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생활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정수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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