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문신이라고 해서 모두 인위적이고 부자연스럽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우크라이나의 아티스트인 리타 졸로투키나의 ‘식물 지문 문신’은 오히려 이와 정반대다.
‘식물 지문 문신’의 가장 큰 특징은 ‘자연스러움’이다. 진짜 잎과 꽃을 이용하는데다 피부 위에 마치 도장을 찍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잎이나 꽃을 스텐실 잉크에 담가둔 후 색깔이 물든 잎과 꽃을 다시 피부 위에 올려놓으면 완성된다. 바늘을 사용해서 피부 위에 그림을 그리는 일반 문신과 달리 통증도 없으며, 영구적이다.
졸로투키나는 “나는 자연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보다 자연과 가까운 문신을 만들고자 하는 마음에서 이런 문신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출처 <보드판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