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에서 활약 중인 이천수와 가수 겸 연기자 심은진이 1년 째 열애 중이란 사실이 알려졌다. 열애 기사가 나가자 이천수 측은 조용한 데 반해 심은진의 소속사에선 보도자료를 통해 열애 사실을 인정했고 예쁘게 만나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는 부탁도 함께 했다. 사실 이천수와 심은진의 교제설은 1년 전부터 나돌았다. 이천수의 최측근이 기자에게 두 사람이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왔지만 기사화하지 못했던 부분은 이전부터 끊이지 않은 잦은 열애설 때문. 2005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의 김민경과 결혼을 전제로 만나다 1년 만에 결별한 탓에 이천수의 열애설은 기자 입장에서도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이뿐만 아니다. 2002년 월드컵 이후 이천수는 또 다른 미스코리아 출신과 교제했다. 한때 가수로 활동한 S와도 만나왔던 이천수는 여자 연예인들과의 만남과 이별을 반복한 탓에 그가 지금 누구를 만나고 있다는 얘기는 관심을 크게 끌 만한 부분이 아니었다. 그러다 심은진과의 열애설이 터진 것이다. 이천수는 지인을 만난 자리에서 심은진에 대해 “날 너무나 편하게 해주는 여자”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 지인은 “아직 젊기 때문에 좋은 감정으로만 만나는 걸로 안다. 미래를 약속하거나 결혼에 대해 얘기를 나눌 만한 상황은 아니다”며 더 이상의 확대 해석을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영미 기자 riverofly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