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농업기술센터는 죽장면 상옥리에서 스마트폰으로 하우스 환경을 제어하는 스마트 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스마트 팜이란 자동화설비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시·공간의 제약없이 생육환경을 실시간으로 계측 진단하고 재배작물을 최적 환경으로 제어·관리하는 농업형태다.
이번 시범사업은 토마토 연동하우스(3600㎡) 12개의 온·습도 변화에 대응하는 것으로 외출이나 여행을 할 때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하우스 내의 온·습도를 점검하고 확인해 즉시 측창 및 천창을 개폐하는 등 최적의 환경으로 조절할 수 있다.
또 폐쇄회로(CC)TV 8개로 하우스 내·외부 생육상황 및 하우스 주변을 실시간으로 스마트폰으로 모니터할 수 있으며 영상녹화도 가능해 농작물 도난방지에도 효과가 있다.
농장주 이동건씨는 “온·습도 변화에 따른 하우스 관리에 애로사항이 많았고 특히 외출과 기상이 급변할 때에 신경이 많이 쓰였지만 지금은 스마트폰으로 제어가 가능해 노동력도 절감되고 즉시 최적의 환경으로 조절할 수 있어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에도 ICT융합 개념을 도입해 농업의 생산성, 편리성 향상을 위한 한국형 스마트 팜 보급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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