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경남농협(본부장 김진국)은 16일 창원시 상남동소재 리베라컨벤션에서 수출농협 조합장 등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경남수출농협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사진>
경남농협은 지난해 세계경기 침체와 엔저 현상에도 불구하고 파프리카, 딸기 등 수출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500만 달러가 증가한 총 1억1,80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 전국 지역본부 중 신선농산물 수출 18년 연속 1위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이날 총회에서 경남수출농협협의회(회장 진동농협 서정태 조합장) 참가자들은 올해에도 세계경기 침체, 엔저 지속 및 중국산 농산물의 저가공세 등으로 경남농산물 수출에 생산농가와 농협 모두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데 함께 공감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에 다양한 지원책 요청은 물론, 자구책 마련을 강구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방안과 새로운 활로를 찾는데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파프리카 등 주력품목에 대한 수출국 다변화와 수출공선출하회 육성 등을 중점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수출농산물 생산기술과 수확 후 관리기술 공유, 해외시장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을 통해 기존 신선농산물 뿐 아니라 고부가가치 농산물가공식품 수출 확대에도 힘쓰기로 했다.
경남농협 김진국 본부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농산물수출 활성화를 위해 한중 FTA 및 베트남 검역협상 등 새로운 수출기회를 적극 활용해야한다”며“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과 수출농가 공선출하회 조직화, 수출연합을 통한 수출창구 단일화 등 농업인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지난해 사업결산 보고, 2016년 수출협의회 사업계획안 등의 안건이 심의·의결됐다.
또 서정태 협의회장을 비롯한 현 협의회 임원진 전원을 향후 2년 임기의 집행부로 재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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