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는 이번 평가결과에 따라 국고 40억원을 올해 사업비로 배정받았다. 이는 ‘우수’ 등급 대학의 사업비 중에서는 최고 금액에 해당한다.
LINC사업은 대학의 산학협력 활성화 제도를 구축하고 산학협력 친화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산업계의 요구에 부응하는 창조적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부의 대표적인 대학 재정지원 사업이다. 경일대는 2014년에 2단계 LINC사업 수행 대학으로 선정돼 올해로 3년차에 접어들고 있다.
대학에 따르면 이 대학 LINC사업단은 스마트자동차부품산업과 스마트인프라융합산업을 특성화 분야로 선정하고 ‘기업과 대학의 산학융합을 선도하는 창조적인 동반자’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산학협력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전체 32개 중 26개 학부(과)가 참여하고 있어 전체 대학 규모의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대학은 산학협력 친화형 교육을 위해 32개 모든 학부(과)의 교육과정에 캡스톤디자인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했으며, 현장실습과 창업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2015년도에는 2014년 대비 47% 증가한 588명의 학생들이 현장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전체 3~4학년 학생의 50.9%(10.5% 증가)가 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을 이수했다.
특히 전통적으로 창업교육에 강점을 갖고 있는 대학답게 ‘2015 산학협력 EXPO’의 세부 행사인 ‘KC-Startup 창업비법 노트’ 부문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창업경진대회에서의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다양한 창업교육을 통해 1년간 총 48건의 지적재산권을 출원, 탁월한 교육성과를 거두고 있다.
아울러 LINC사업의 또 다른 한 축인 지역 기업과의 산학협력을 위해 가족회사를 992개 기업으로 확대하고 연간 97건의 공동기술개발과제를 수행하기도 했다. 공용장비활용센터의 운영을 고도화해 연간 수익이 2014년 대비 62% 증가한 6억5000만원에 달했으며, 2015년 한 해 동안 2887명의 중소기업 재직자가 경일대 산업체 재직자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2015년 10월 산학협동재단이 주관한 ‘기업관점 산학협력 평가’에서 중소규모 대학 부문 ‘우수’ 대학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한 중앙 일간지 대학평가에서는 ‘졸업생 창업 비율 전국 1위’에 오르는 기염도 토한 바 있다.
이광구 LINC사업단장은 “2015년도 LINC사업을 수행하면서 산학협력의 강점을 살려 가족회사의 애로기술 패키지(산학연 과제-장비활용-재직자 교육), 창업 교육, 효과적인 기술이전 사업 전개를 3대 핵심 전략으로 삼았는데 모든 항목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구체적으로는 21개 세부 평가지표의 목표에 대해 평균달성률 112%를 보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LINC사업의 마지막 해인 올해에는 지난 2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경일대의 기존 산학협력 활동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리고 비이공계로의 산학협력 확산과 신규 글로벌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개발해 경일대가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창조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으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 밝혔다.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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