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9일 롯데백화점 센텀시터점 3층에 오픈한 <탐스> 매장에서 고객이 신상품으로 나온 <웨지 힐> 샌들을 살펴보고 있다.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눈앞으로 성큼 다가온 여름을 앞두고 여름상품 마케팅의 열기가 한창인 가운데, 여름철 빠질 수 없는 패션 필수 아이템인 ‘샌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여심을 흔들고 있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슈즈매장의 80%가 벌써 여름상품으로 전개되고 있다.
앞부분이 오픈돼 있는 ‘토 오픈’이나 뒷부분이 노출된 ‘슬링 백’ 스타일의 여름구두를 비롯,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다양한 디자인의 ‘샌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화려한 색상과 패턴, 그리고 비즈 장식의 아이템이 인기였다면, 올해에는 어떤 스타일에도 잘 어울리는 실용성 좋은 ‘웨지 샌들’이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웨지(wedge) 샌들’은 주로 밑창과 굽이 연결되어 있는 샌들로 코르크 재질과 같은 가볍고 두꺼운 굽 덕분에 발이 편안하고 안정감 있게 신을 수 있어 어떤 패션에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매년 주력 상품으로 제일 먼저 선보이는 샌들이기도 하다.
이에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대형 슈즈 행사를 비롯, 브랜드마다 품목할인과 사은행사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부산본점은 18일부터 22일까지 ‘여름슈즈 균일가 특별전’을, 광복점은 ‘탠디·미소페 슈즈 특집전’을 진행해 한정상품 및 기획상품을 최대 70% 할인판매한다.
동래점은 여성화 59,000원, 남성화 69,000원을 균일가로 판매하는 ‘엘칸토 특별전’을 진행한다.
센텀시티점은 지난주 ‘지니킴 패밀리세일’에 이어 ‘신규입점브랜드’ 홍보에 나섰다.
특히 지난 4월 입점한 ‘탐스’에서는 이달 31일까지 헌 신발을 가지고 와서 새 신발 구매하면 20% 할인해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주력상품인 ‘웨지 샌들’과 ‘우븐스니커즈’ 물량을 대량 확보해 판매에 나선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박재우 구두 바이어는 “매년 5월 말부터 본격적인 샌들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며 “신상품의 적극적인 홍보와 업체와의 협업을 통한 재고상품 확보로 샌들 시즌인 8월까지 질 좋은 상품의 파격가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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