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경남농협(본부장 김진국)은 지난 17일 지역본부 3층 대의원회의실에서 농·축협 조합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상호금융 the 동행 협약식’을 개최했다.<사진>
경남농협은 지난 2014년 경영여건이 어려운 농촌 농·축협 사업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상호금융 the 동행’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2년여 만에 총 22개(11쌍) 농·축협으로 참여를 확대, 도시농협의 선진화된 상호금융 기법(대출심사, 감정, 채권관리 등)을 농촌농협에 전수해 자산건전성과 수익성을 제고했다.
경제사업 교류와 임직원 상호방문을 통해 다양한 시너지도 창출했다.
일례로 2015년 신규협약을 맺은 밀양 상동농협과 거제 장승포농협은 상호금융 추진기법을 공유함으로써 상생발전을 꾀함과 동시에 농촌농협인 상동농협의 감말랭이 등의 농산물을 도시농협인 장승포농협 하나로마트에서 판매해주고, 상생발전 무이자자금을 상동농협에 지원하는 등 도농상생을 위한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다.
지난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상동농협과 장승포농협 전 임직원이 거제에서 체육행사를 같이하는 등 동반성장을 위한 동행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마산시농협과 남거창농협, 장유농협과 합천호농협, 웅상농협과 지곡농협 등 3쌍의 신규협약이 맺어지면서 경남농협의 상생발전이 앞으로 더욱 기대된다.
김진국 본부장은 “협동조합의 근간인 상호부조(相互扶助)의 정신을 경남 내 농·축협이 몸소 실천함으로써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지게 됐다”며 “앞으로 더욱 내실 있는 교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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