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전경.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부산대병원(병원장 이창훈)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서 실시한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 평균 98점으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전국 263개 병원 중 부산대병원을 포함한 11개 기관(4.2%)만이 1등급 평가를 획득했다.
특히 부산대병원은 1등급 상급종합병원 8개 기관 중 서울·경기지역을 제외한 곳에서는 유일하다.
이번 평가는 입원 진료가 10건 이상인 전국 263개 전국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2014년 10~12월 진료분에 대해 이뤄졌다.
전체 평균은 58.2 (상급종합병원은 89.2점, 종합병원은 52.1점)으로 병원종별 편차가 크게 나타났으며, 부산대병원은 종합점수 98점으로 월등히 높은 점수를 기록해 1등급을 획득했다.
평가항목은 ▲전담전문의 1인당 중환자실 병상 수 ▲병상 수 대 간호사수의 비 ▲중환자실 내 전문장비 및 시설 구비 여부 ▲중환자 진료 프로토콜 구비율 ▲심부정맥 혈전증 예방요법 실시 환자 비율 ▲표준화사망률 평가 유무 ▲48시간 이내 중환자실 재입실률 등이다.
이로써 부산대병원은 앞서 적정성평가 1등급을 받은 위암·폐암·유방암·대장암·급성기 뇌졸중·폐렴 등의 중증질환 관리뿐만 아니라, 중환자실 의료 질 영역에서도 전국 최고수준의 의료 질을 가진 기관임을 입증했다.
특히 이번 결과는 부산대병원이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계획 발표에 따라 자체 TFT를 구성해 △중환자실 진료 프로세스 점검 및 변경 △전산프로그램 수정 △진료과 및 간호부 홍보 및 △지표 교육 실시 등 중환자실 의료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기울인 성과로 풀이된다.
이번 평가 결과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홈페이지 병원평가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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