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어릴 때 아버지랑 사직구장에서 신문지로 롯데 자이언츠를 응원하며 자랐다. 가끔 인터넷이나 방송을 통해 롯데 경기나 응원하는 장면을 보게 되는데 그때마다 소름이 돋을 만큼 롯데팬들의 응원이 가슴에 와 닿는다. 어린시절 신문지 응원 때문에 야구장에 더 자주 찾아간 것 같다.”
백차승은 함성과 응원 구호가 난무하는 야구장에서 운동하는 선수들이 부럽다며 절친한 송승준 얘기를 꺼냈다.
“승준이가 미국에선 고생만 하다 갔는데 올시즌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서는 마운드는 서로 다르지만 야구를 사랑하는 마음은 똑같다. 부산 출신인 (추)신수나 승준이 모두 다 고생 많이 한 만큼 그 이상의 값진 결과를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영미 기자 riverofly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