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연천군에 따르면 이번 슈트라이타우 합창단의 내한공연은 연천군과 우호교류협력을 체결하고 있는 호프군의 주민들이 절반 이상을 구성하고 있는 합창단으로 과거 동서독의 분단과 통일 독일을 직접 경험한 독일의 접경지역 주민으로 구성되어 있어 한반도 분단의 아픈 현실과 다가올 통일 대한민국을 노래하는 것이 더욱 더 큰 의미가 있었다.
또한 2014년 창단해 꾸준히 실력을 쌓아가며 활동 중인 연천군 YES오케스트라 초․중생들과의 협연을 통해 문화예술분야의 국제우호교류 증진을 도모했다.
우리민족의 삶과 애환이 담긴 ‘아리랑’을 서막 곡으로 시작한 슈트라이타우 합창단은 5개 테마, 17개의 곡을 통해 아름다운 합창의 선율을 선보였다. 피날레 곡 ‘그리운 금강산’은 통일을 염원하는 연천군 주민의 마음을 담아 북녘의 동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로 큰 감동을 자아냈다.
슈트라이타우 합창단의 클라우스 헤르베르트 슈퇵커 단장은 “김규선 연천군수의 따뜻한 환대와 연천군 직원들의 배려로 잊지 못할 한국방문의 첫 경험을 가지고 돌아가게 됐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연천군 관계자는 “이번 슈트라이타우 합창단의 내한공연은 독일 호프군과의 우호교류협력 증진에도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당초 체결된 통일, 친환경에너지 분야의 협력뿐만 아니라 문화예술분야에서도 활발한 교류가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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