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의 존재가 알려진 후론 선물 주는 팬들이 거의 없다(웃음). 처음엔 조금 섭섭했지만 배구도, 사랑도 열심히 하면 팬들이 더 좋아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
문성민은 귀공자풍의 외모와는 달리 집안 형편이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다. 한 명뿐인 누나가 자신의 운동 생활로 인해 꿈을 포기한 일도 있었다고 한다.
“빨리 돈 벌어서 누나가 못다 이룬 꿈을 내가 이뤄주고 싶다. 부모님도 더 이상 고생하지 않으시려면 내가 잘돼야 한다. 반드시 배구선수로 성공해서 후배들이 ‘문성민을 닮고 싶다’라고 말할 정도로 한국 배구계에 큰 점을 찍는 게 소원이다.”
이영미 기자 riverofly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