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는 이번 사업공모에서 예비교원을 필리핀 바콜로드 및 인근 소외 지역으로 파견하는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대구대 사범대학 전경
대학에 따르면 이번 선정은 이 대학 사범대학생 및 교직이수자 등 예비교원 20명과 교직원 3명으로, 봉사단을 꾸린다. 봉사단은 올 겨울방학에 5주간 교류협약 대학인 필리핀 라살대학(University of St. La Salle)의 부속초등학교를 방문, 해외교육봉사 활동을 펼친다.
해외봉사단원 중 재학생 전원(20명)은 왕복항공료, 보험료, 체재비, 교육비 등 경비에 대해 국고 지원을 받고, 대구대도 자체적으로 대응 자금을 투입한다.
대구대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결손학생과 장애학생들을 대상해 해외교육봉사에 참여시켜 예비교사들에게 소외계층 배려 및 글로벌 역량강화를 위한 실무능력을 함양한다. 결손·장애 학생에 대한 지식 나눔 및 봉사를 통해 미래사회의 사회통합교육 및 교육지원 모델도 제시하기로 했다.
이 대학 사범대학 최성규 학장은 “이번 프로그램 선정이 글로벌 감각을 갖춘 교사를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교육활동을 장려해 국제사회에 대한 인류애와 건전한 교직관을 품은 교원을 양성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우수 교육을 세계로 전파하기 위한 국립국제교육원 주관 ‘교원 해외파견 사업’은 올해 장기파견(교원 140명) 및 단기교육봉사(교대·사대 대학생 160명) 프로그램으로 추진된다. 단기교육봉사 프로그램은 ODA(공적개발원조) 원조를 받는 국가에 교육지원을 함으로써 국가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청년해외진출사업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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