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수원 청명고 체육교사 2명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
◦ 이날 1학년 김모 학생은 체육수업 시간에 준비운동을 마치고 셔틀런(20m왕복달리기)을 시행중이었는데, 왕복 7회 후 갑자기 의식을 잃고 운동장 바닥으로 쓰러졌다.
◦ 곁에 있던 체육교사가 현장으로 뛰어가니 학생은 호흡과 맥박이 없고 산소부족으로 얼굴은 청색으로 변해 있었다.
□ 체육교사는 지체 없이 심장압박을 시작했고, 운동장에 있던 다른 체육교사는 바로 119에 전화를 걸어 응급구조차량을 요청하고 상황을 설명했다.
◦ 심장압박 30회씩 다른 체육교사와 손을 바꾸어 심장압박을 지속하면서, 119 구조대원과 통화로 상황보고와 처치방법 설명을 주고받았다.
◦ 심장압박 도중 보건교사는 기도를 유지하고 맥박 및 호흡회복여부를 계속적으로 확인하고 있었는데, 학생이 드디어 쿨럭이는 기침을 하더니 호흡을 되찾기 시작했다.
◦ 응급실에서 만난 학생의 학부모는 병원에 동행한 교사들에게 계속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구급차를 타고 도착한 응급실에서 학생은 마치 자신에게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태연하게 말을 하고 웃기까지 했으며, 현재는 아주대학교병원에 입원하여 갑작스러운 심정지의 원인을 찾기 위해 여러 가지 검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 청명고 홍승달 체육교사는 “정확하고 신속한 심폐소생술을 배우면 누구나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서, “당황하지 않고 능숙하게 처치하기 위해서는 반복적인 교육을 통해 몸에 체득시켜야 한다.” 고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ilyo22@ilyo.co.kr
-
이천, 탄핵 시위 집회 ‘이천시민 촛불 문화제’ 열려
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
-
통일재단에 발목 잡힌 가평군 하수관로 사업
온라인 기사 ( 2024.12.10 17:45 )
-
경기 이네이트, 이터널 리턴 2024 내셔널 리그 결선서 초대 우승
온라인 기사 ( 2024.12.10 1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