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이희원 부시장을 비롯, 관련 부서 공무원, 광주경찰서, 광주소방서, 특수전교육단, 한국전력광주지사, KT광주지사, 광주시 자율방재단, 광주시 의용소방대, 해병전우회, 광주시 적십자봉사회 등 유관기관 및 단체 직원,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가했다.
훈련은 태풍에 의한 집중호우 등으로 저수지 사면 유실 및 일부가 붕괴되는 상황을 가상해 신속한 대처와 시설관리자, 유관기관․단체의 협조체제를 점검하고 위기대응 능력과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광주시는 훈련 현장에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 응급의료소, 이재민대피소 등을 가동해 저수지 붕괴 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비상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
특히 양평군과 재난관리자원 동원 훈련의 경우 부족 자원 발생에 대비해 ‘광주시-양평군간 재난관리자원 공동 활용을 위한 통합연계’에 주안점을 두고 실시했다. 현장훈련과 기능훈련의 연계를 통한 현장 대응능력 및 시스템 운영능력을 숙달하도록 했다.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는 저수지 붕괴에 따른 필요한 자원이 어디에, 얼마나, 무엇이 있는지 파악하고, 부족한 자원인 1톤차량, 톤마대 1000장, 라바콘 100개 등을 재난관리자원 공동활용시스템을 통해 신속히 조회하고, 양평군에 자원 보유 사실을 파악한 후 빠른 지원을 요청했다.
양평군은 자원 지원요청에 따라 자원판단회의 실시 후 시스템 처리와 자원을 실제 훈련장으로 신속하게 투입, 성공적인 훈련이 진행 되도록 지원했다.
광주시 이희원 부시장은 “자연재해는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발생하고 그 피해도 광범위하기 때문에 반복된 훈련과 관련기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확립 등 사전에 대비 태세를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더 중요하다”며 “광주시와 양평군간 상생협력이 좋은 선례가 된 것처럼 광주시도 타 지역에 어려움이 있을 경우 외면하지 않고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