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The Forum of Incident Response and Security Teams, FIRST)는 전세계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해 1990년 공식 출범한 침해사고대응팀 간 민간 협의체로 세계 민간기업, 정부기관, 대학교 등 75개국 345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인터넷진흥원을 비롯해 금융보안원, 안랩 등 8개 기관·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FIRST는 1989년 7월 31일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에서 워크숍을 시작한 이래 매년 6월 연례 컨퍼런스를 개최해왔으며 올해는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린다. 컨퍼런스 테마는 ‘인터넷침해사고의 근원에 다가가다(Getting to the Soul of Incidents Response)’로 ‘Soul’이라는 단어를 연계해 개최지인 한국 서울을 쉽게 떠올릴 수 있도록 선정됐다.
컨퍼런스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장관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임종인 고려대학교 교수(전 청와대 안보특보)의 ‘한국의 사이버보안 현황과 글로벌 사이버위협 대응 방향’, 미국 벤처캐피탈 밴록(Venrock)사의 벤처캐피탈리스트 더그 둘리(Doug Dooley)의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 관점의 보안 혁신 육성(Fostering Security Innovation–Silicon Valley VC Perspective)’, 월드뱅크(World Bank Group)의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클레이 린(Clay Lin)의 기조연설이 진행된다.
또한 유엔(UN, United Nation)의 정보보호담당관(ISO) 캐더린 가뇽(Katherine Gagnon)의 ‘정보공유 커뮤니티 설립(Building an Information Sharing Community)’, Adobe사 데이비드 리노(David Lenoe)와 톰 시그너렐라(Tom Cignarella)의 ‘어도비의 침해사고대응 10년사(Decade of Change: 10 Years of Product Incident Response at Adobe)’, 미국 국토안보부 고도기술최고책임자(CATO) 리처드 스트러스(Richard Struse)의 ‘공유를 넘어서: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가 만드는 변화(Beyond Sharing: Cyber Threat Intelligence Making a Difference)’ 등 북미(미국, 캐나다), 남미(브라질), 유럽(영국, 러시아, 오스트리아 등), 아시아(한국, 일본, 중국, 대만 등) 등 세계 20여개 국가의 전문가발표 75개가 5일간 진행된다.
마가렛 라움 FIRST의장은 “한국에서 이번 컨퍼런스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 며, “FIRST 컨퍼런스는 침해대응 관련 혁신을 선도하고자 노력해왔으며 올해도 컨퍼런스를 빛낼 저명한 연사들과 앞으로도 컨퍼런스의 역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은 “사이버위협은 한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간 협력과 행동이 필요한 문제로, FIRST는 이러한 필요성을 예견하고 행동해왔다”면서 “이번 컨퍼런스가 국가 간 협력을 공고히 하는 장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 세계 각국과 사이버위협 정보 공유, 정보보호 역량 강화 지원, 침해사고대응 공조 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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