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관세화 및 연이은 풍작으로 쌀값이 하락함에 따라 정부에서는 전국적으로 3만ha를 감축하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도는 정부의 정책방향에 발맞춰 도내 벼 재배면적 10만4000ha의 3%에 해당하는 3492ha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24일 도에 따르면 감축목표 3492ha중 2227ha는 공공시설, 도로, 건물건축 등으로 자연감소 될 것으로 예상되며, 실질적으로 1265ha에 대해 밭작물인 콩, 감자, 참깨, 옥수수, 시설채소 등 타작물 재배를 적극유도한다.
앞서 도는 지난 4월 도, 시군, 농업기술원, 농어촌공사, 쌀 전업농 등 쌀 관련기관 합동으로 ‘쌀 적정생산 및 논 타작물 재배 확대’를 주요 임무로 하는 ‘경북도 쌀 적정생산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타작물 재배에 따른 농가 소득보전을 위해 추경예산에 900만원(도 270, 시군 630)도 확보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도 나영강 친환경농업과장은 “이상기후 등으로 쌀 부족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는 만큼 도는 우량농지가 무분별하게 타 용도로 전환되지 않고 언제든지 벼 재배가 가능하도록 논 형상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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