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한동대학교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경북 포항시와 오는 28일 오후 5시 베스트웨스턴 호텔 포항에서 ‘제4회 청중참여형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RPM)’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레볼루션즈 퍼 미니트(Revolutions Per Minute)’의 약자인 RPM은 주어진 발표 시간 동안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내놓자는 의미다. 청중들에게도 마음에 드는 3팀에 투표할 수 있는 평가권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는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의 진흥을 위해 포항시와 한동대가 공동 주최하고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포항상공회의소, 한동대학교 대학창조일자리센터가 후원한다.
3회 대회까지는 한동대 교내에서 열렸지만 4회부터는 참여를 원하는 포항시민들은 누구나 함께 청중평가단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일반 시민들에게는 생소할 수도 있는 스타트업에 대해 공유하고 한동대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함께 들어보고 평가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개회식과 007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13개 참가팀의 최종 경연과 청중들의 투표, 호텔 뷔페 만찬, 심사위원들의 심사평, 시상식 및 폐회식 등의 순서로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외부 심사 위원으로 실리콘밸리 이노브젝트(INNObjects) 권석원 대표, 상하이 네오플라이차이나 신동원 대표, 이스라엘의 한동대 창의융합교육원(학부) 유진상 객원교수, 김학주리서치 김학주 대표, 윈베스트벤처캐피탈 이택수 대표, 카이스트 청년창업투자지주 정재호 이사, SUD(주차의 달인) 안상하 대표가 참여한다.
대회에서 최종 선발된 5개 팀 전원에게는 3주 동안 실리콘밸리, 상하이, 이스라엘 중 한 곳을 선택해 현지 탐방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 등 특전이 제공된다.
정윤아 창업지원실 담당자는 “이를 위해 왕복 항공권, 현지 숙소, 생활비 등을 지원한다”며 “실리콘밸리, 상하이, 이스라엘은 스타트업이 활성화되고 있는 국가 혹은 도시로 3주간 선진 스타트업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공한 스타트업들을 방문하고 다양한 현지 기업가들을 만나며 현지에서 스타트업 교육 강연 등을 들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순흥 한동대 총장은 “현재까지 시민들이 청중평가단으로 160여 명이 지원했다”며 “한동대 학생들의 도전과 부족하지만 빛나는 아이디어들을 격려해 주시면 젊은이들에게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특별히 10대부터 50대 이상의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분들을 모시고 고객으로서의 고견을 들으므로 더욱 성장할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며 “이는 올해 초 제가 제안한 장량동 프로젝트의 하나로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고 성장하는 한동대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ilyod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