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 영상 캡처)
[일요신문]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23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 전국 일일 시청률은 7%(유료플랫폼, 이하 동일 기준), 최고 시청률은 7.5%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여자 40대 시청률은 평균 11%, 최고 12%까지 치솟으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7화에서 최고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해영(서현진 분)의 방에 들어왔다가 해영의 부모와 마주하게 된 도경(에릭 분)이 얼떨결에 함께 둘러앉아 삼겹살을 먹던 중 해영의 아버지에게 소주를 받아 마시며 해영의 모(母)덕이의 눈치를 살피던 장면.
이날 방송에서는 해영이 용기를 내 도경에게 자신의 짝사랑을 고백했지만, 도경이 이를 거절하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해영과 결혼할 뻔 했던 전 약혼자 한태진(이재윤 분)이 해영 앞에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는 장면에서 7화가 마무리 돼 앞으로 갈등이 최고조에 놓일 것을 암시하며 두 해영과 도경, 태진의 사각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또 오해영’ 제작진은 24일 방송되는 8화에서 “태진의 등장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은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며 속도감 있는 전개로 높은 몰입감을 전할 예정”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주인공 해영은 그 동안 묵혀왔던 태진과의 이별의 상처에 다시 아파하기 시작하고, 도경은 그런 해영의 곁을 묵묵히 지킨다. 그러던 중 집에 들어오지 않는 해영이 걱정돼 해영의 집으로 간 도경은 해영의 집 앞에서 태진과 마주하게 될 예정.
한편, 매일 밤마다 술을 마시고 알 수 없는 외계어를 구사하던 수경(예지원 분)을 진상(김지석 분)이 따뜻하게 위로해주며 수경이 그 동안 숨겨왔던 과거의 인연이 밝혀져 새로운 이야기가 더 큰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김소영 기자 qwe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