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관절·척추·내과 중심의 종합병원 해운대 부민병원(이사장 정흥태)은 지난 25일 병원 강당에서 ‘다시 건강한 일상으로, 리턴즈’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관절, 척추 치료를 받은 뒤 퇴원한 환자들을 초청해 ‘해운대 부민병원 완쾌환자 초청 홈커밍데이’ 행사를 개최했다.<사진>
이번 행사는 진정한 치료는 수술 이후 꾸준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이뤄진다는 전제 아래 수술받기 전보다 건강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병원이 직접 예후를 확인하고 건강관리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퇴원한 환자 약 1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해운대 부민병원 척추센터 조재영 센터장과 관절센터 엄상화 과장이 참석해 ‘척추·관절의 올바른 치료와 수술 후 관리법’을 주제로 하는 강연을 펼쳤다.
또 행사 입장 시 환자들에게 직접 받은 질문들을 모아 1:1 맞춤 질의응답 시간도 가져 평소 잘 묻지 못했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해운대 부민병원 스포츠재활센터의 전문 치료사들도 참석, 수술 이후 퇴원환자들이 집에서도 따라할 수 있는 쉽지만 효과적인 운동치료법을 소개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치료체험후기 공모전 시상식과 해운대 부민병원 홍보대사 7명의 시상식이 이어져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됐다.
7명의 홍보대사는 앞으로 지역사회 건강증진과 병원 발전을 도모하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
병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환자의 입장에서 진솔하게 병원의 개선돼야 할 사항들을 건의하고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이 모 씨(64)는 “6~7년 동안 무릎이 아파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해운대 부민병원에서 무릎 관절 수술을 받고 깨끗하게 나았다. 의사 선생님께서 인공관절수술을 정말 잘해주셔서 완쾌했으니 이제는 제 차례라고 생각하고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건강관리에도 힘쓰겠다”면서 오랜만에 만나는 병원직원들과의 시간을 통해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웃음박사 조상영 소장(웃음연구소)이 진행하는 웃음한마당 행사가 진행됐다.
정흥태 이사장은 “제1회 해운대 부민병원 완쾌환자 초청 홈커밍데이는 실제 입원해 치료받고 퇴원하신 분들과의 소중한 인연을 계속 이어나가자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라며 “지속적인 예후 관리를 통해 노력하는 소통의 병원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운대 부민병원은 지난해 7월 개원해 현재 실시간으로 대기 환자 수를 알려주고 본인의 진료 기록 등을 모바일로 열람할 수 있는 ‘모바일 진료 카드’ 어플리케이션 운영과 무인 수납기, 무인 주차 시스템 완비 등 다방면으로 환자 편의를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건강강좌를 비롯해 한낮의 작은 음악회, 무료 가훈 쓰기 등 다채로운 문화 활동도 펼쳐나가고 있다.
해운대 부민병원 관계자는 “완쾌환자 초청 홈커밍데이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되도록 많은 환자와 만나고 그들의 의견에 청취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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