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 따르면 축제기간 다문화복지한국어학과 1, 2학년 학생 36명은 각 나라의 전통의상을 입고 우리나라 전통한방차 시음 부스를 운영하고, 부스를 방문한 세계인들을 대상으로 학과 홍보와 입학상담도 같이 진행했다.
장기자랑에 참가한 다복한 ‘꽃송이팀’은 한복을 입고 뱃노래와 밀양아리랑 민요를 불러 장려상을, 다복한 ‘춤팀’은 베트남 전통의상과 전통 춤을 선보였다. 다복한 ‘1학년팀’인 우즈베키스탄 보조료바쇼히다(31, 1학년) 학생은 노래, 개인 장기자랑에 참여, 사랑의 배터리 노래를 불러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특히, 보조료바쇼히다 학생은 수성구다문화센터에서 봉사활동과 우즈베키스탄을 알리는 홍보대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공로로 ‘제9회 세계인의 날’을 맞아 표창장도 수상했다.
보조료바쇼히다 학생은 “학우들과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라며, “세계인의 날을 맞아 표창장을 수상하게돼 고맙다”고 전했다.
박홍식 학과장은 “학생들의 모국은 다르지만 이번 행사를 준비하고 참여하면서 서로 이해하고 서로의 문화를 알아가는 좋은 시간이 된 것 같아 좋았으며, 내년에는 좀 더 알차게 준비해 좋은 모습으로 행사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대구한의대 다문화복지한국어학과는 전국 최초로 개설한 다문화가족 맞춤형 교육사업으로 2014년 12월 대구한의대, 대구시, 대구지방고용노동청, 대구다문화가족거점센터가 협약을 체결, 이듬해 2015년부터 대구지역 결혼이주여성 20명을 선발해 운영하고 있다. 학사과정으로 토요일에 개설되는 오프라인 수업과 사이버강좌로 운영하고 있으며, 등록금은 대구시가 50%를 지원하고 나머지 50%는 대구한의대에서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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