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상은 GCF(녹색기후기금) 본부도시인 인천시가 인구 300백만 시대를 맞아 시민사회와 기업체 등과 함께 환경, 기후변화, 에너지 등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다양한 대응활동을 추진해 온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시는 그동안 다양한 친환경정책과 사업을 전개해 왔다. 지난해 696가구를 대상으로 에너지 진단을 실시했으며 5개 전통시장 조명 115개의 LED 교체 등을 시행했다. 올해는 전문 컨설턴트를 양성해 2,372가구, 237개 상가, 25개 학교를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탄소포인트제는 3,588세대를 추가해 누계 93,000세대까지 확대할 예정이며 신규로 아파트 150세대 이상과 학교 등을 포함해 200개 단지별 탄소포인트제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25일에는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위해 2016년을 ‘온실가스 감축 원년의 해’로 선포했다. 시는 올해를 온실가스 배출량 정점으로 삼아 해외 탄소시장 활용 부분을 제외하고 2030년까지 정부의 BAU* 대비 감축목표인 25.7%보다 높은 25.9%로 설정해 온실가스를 감축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미세먼지와 악취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1사 1도로 클린제를 148개사로 확대해 285.5㎞를 물청소하고 있다. 또한 자동차 배출가스 관리를 위해 경유자동차 저감장치 부착, 엔진 개조 등을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악취 배출원 관리를 위해 8개 권역을 나눠 집중관리하고 있으며 포집기 80대를 설치하는 등 24시간 감시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수질오염 차단을 위해 시와 구 합동점검 실시와 CCTV와 수탁업체의 자발적 TMS 설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기업 간 연계를 통해 부산물을 자원과 에너지로 이용하기 위한 생태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인구 300만 시대를 맞고 있는 시는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해 3,000만 그루 나무심기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14개 산지, 3개 하천, 7개 공원을 잇는 총 60㎞의 녹지축 연결과 종주길을 연장 추진할 계획이다. 또 습지원 관리와 모니터링과 체험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으며 EAAFP와 함께 세계 희귀철새인 저어새의 번식지 관리에 힘쓰고 있다.
또한 시는 음식물 폐기물 배출량 감량을 추진해 지난해 1인당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1일 185g으로 2014년 191.5g 기준 대비 3.2%를 감량했다. 여기에 종이팩, 건전지, 형광등 등 폐자원 재사용과 재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하수처리장의 재처리수 재이용을 촉진해 물 부족 문제에도 대응하고 있으며 시민사회 주도로 자원순환 녹색나눔장터를 운영해 생활용품을 재사용하고 행사 수입금을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뜻깊은 사업 추진에도 노력하고 있다.
시는 이번 대상 수상을 계기로 GCF와 함께 기후변화를 새로운 경제성장의 동력으로 활용하고자 프로젝트들을 보다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GCF 유치와 지원을 넘어 연관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4월 수립한 인천녹색기후 클러스터 사업의 가시화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또한 제2차 녹색성장 5개년 계획(2014~2018)」에 의한 72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평가와 함께 환류시스템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2030년까지 BAU 대비 25.9%인 온실가스 약 3,000만 톤 감축을 위해 지난 2월 수립한 제2차 인천시 기후변화대응종합계획(2016~2035)을 바탕으로 녹색생활실천, 녹색교통, 녹색건축 등 7개 분야 148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제2회 대한민국 에너지효율·친환경 대상은 에너지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행정자치부가 후원한 가운데, 에너지절약 성과와 친환경 정책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기관, 기업 등을 대상으로 공모해 시상하는 상이다.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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