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호 감독의 둘째 아들은 현재 프로축구 광주 상무에 소속된 최원우다. 포철공고를 졸업하고 2007년 신인드래프트에서 6순위로 경남FC에 입단했지만 K리그 경기에는 단 한 차례 출전한 게 전부다. 결국 입대 결심을 굳힌 뒤 올시즌부터 광주 상무 선수로 뛰고 있지만 1군보다는 2군에서 보내는 시간들이 대부분이다.
지난해 FA컵 8강전에선 미포조선을 이끄는 최순호 감독과 경남FC 소속의 최원우가 부자 대결을 펼칠지도 모른다며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었다. 그러나 최원우가 출전하지 않으면서 부자 대결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최 감독이 강원FC 감독으로 자리를 옮기자 내년 시즌부턴 두 사람의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게 축구계 시각이다.
최 감독은 자신과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아들 최원우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신체조건은 190cm에 78kg으로 나보다 낫다. 그러나 체력적인 면에서 선수 때의 나보단 많은 게 부족하다. 어렸을 땐 기술적인 부분이 좋아 보였는데 성장할수록 내 마음에 안 든다. 지금은 누구 누구의 아들이란 수식어 빼면 그저 평범한 선수일 뿐이다.”
최 감독은 최원우가 포철공고 재학 중일 때 여러 대학과 프로팀에서 ‘러브콜’을 보냈을 정도로 가능성 있는 선수임이 분명했지만 정작 프로에 와선 이전의 모습을 잃어가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어느 해보다 내년 시즌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 성적에 따라 아들의 축구 인생이 달라질 수 있을 거란 설명도 덧붙였다.
이영미 기자 riveroflym@ilyo.co.kr
더 힘내, 아들이라고 안 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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