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갤러리 <한일현대미술 IMPACT(임펙트)전> 오프닝행사에 참석한 내·외빈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경남=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BNK경남은행은 지난 26일 본점 로비에서 ‘BNK경남은행갤러리 한일현대미술 IMPACT(임펙트)전 오프닝행사’를 개최했다.
CWNU윈드 앙상블의 현악 4중주와 현대 무용이 어우러진 식전공연 후 열린 한일현대미술 IMPACT전 오프닝행사에는 손교덕 은행장을 비롯, 함안군 차정섭 군수, 창원시 관광문화국 허종길 국장, 경상남도의회 이성용 문화복지위원장, 경남미술협회 김상문 회장 등 많은 내·외빈과 작가 등이 참석했다.
BNK경남은행갤러리 손교덕 관장(BNK경남은행 은행장)은 인사말에서 “BNK경남은행갤러리를 찾는 지역민과 고객 여러분에게 보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한일현대미술 IMPACT전을 준비했다. 우리나라 작가뿐만 아니라 가깝고도 먼 나라인 일본 작가들의 미술작품을 통해 저마다의 특색과 차이를 눈으로 확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테이프 커팅을 가진 뒤 지난 2012년 BNK경남은행갤러리가 개관한 이래 처음 선보이는 국제전이자 스물한 번째 마당으로 꾸며진 한일현대미술 IMPACT전을 관람했다.
BNK경남은행갤러리 <한일현대미술 IMPACT(임펙트)전> 오프닝행사에 참석한 내·외빈이 작품 설명을 듣고 있다.
한일현대미술 IMPACT전은 대한민국과 일본 양국 작가들이 활발한 문화예술 교류를 통해 축적한 회화와 조각 등 34점의 작품들로 꾸며졌다.
경남을 중심으로 옛 가야 문화권역과 일본 규슈 지역 간의 지리적 환경 그리고 문화적으로 깊은 관계가 있는 32명의 작가들이 ‘현대미술의 교류’를 공통분모로 국경과 언어를 초월한 예술 혼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故김환기(바다 舟遊)ㆍ천재 화가 故이중섭(떠받으려는 소), 현대 미술의 거장 이우환(도시의 기억) 등 한국 미술사에 찬란한 업적을 남긴 거장들의 작품을 비롯해 전 경남도립미술관장 황원철(바람의 궤적), 1978 몬테카를로 국제현대미술대상전에서 한국인 최초로 모나코국왕상을 수상한 강정완(사랑의 저력), 국제현대미술관장 박찬갑(하늘에 열린 창) 등 현재도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선보여져 더욱 의미를 더한다.
여기에 일본 서화협회 회장 마츠다 보쿠덴(묵상), 규슈산업대학 예술학부 교수를 역임한 故이마이즈미 켄지(Elephant Accidento 01), 후쿠오카시 미술전 초대작가 시장상을 수상한 미츠유키 요코(풍경2001) 등 일본 작가들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오는 7월 8일까지 진행될 한일현대미술 IMPACT전은 BNK경남은행 본점을 방문한 지역민과 고객 누구나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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