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제66차 유엔 NGO 컨퍼런스 조직위원회 (조직위원장 장순흥.이일하)는 29일 ‘제66차 유엔 NGO 컨퍼런스’의 시작을 알리는 유엔기/국기 게양식을 개최했다. 게양식에는 크리스티나 갈라크(Cristina Gallach) 유엔 공보담당 사무차장과 최양식 경주시장 등이 참여했다.
제66차 유엔 NGO 컨퍼런스(the 66th UN DPI/NGO Conference)는 전세계 2000여명의 시민 사회 대표가 모여 국제 이슈에 대해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비정부기구(Non-governmental organizations) 컨퍼런스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는 아시아/아프리카에서는 최초로 한국에서 열리며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2박3일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컨퍼런스의 주제는 “세계시민교육: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이행을 위한 협력“이다.
장순흥 제66차 유엔 NGO 컨퍼런스 조직위원장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 태극기와 유엔기가 게양됨에 따라 제66차 유엔 NGO 컨퍼런스가 시작됐다”며 “전세계 시민사회가 한자리에 모여 2015년 유엔에서 채택한 SDGs의 달성하기 위한 시민사회의 역할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컨퍼런스를 소개했다.
컨퍼런스를 위해 방한한 크리스티나 갈라크(Cristina Gallach) 유엔 공보담당 사무차장은 유엔기 게양식에 앞서 “올해로 66차를 맞이한 이번 컨퍼런스는 역대 다섯 번째로 유엔 본부 이외의 지역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한국이 첫 개최지”라며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 NGO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SDGs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하는 중요한 기회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경주가 SDGs 이행을 위한 첫 논의장이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컨퍼런스를 위해 경주를 찾은 전세계 시민사회 대표들을 환영하고 2박3일간의 심도 깊은 토론과 협의의 내용이 담긴 경주 선언문이 향후 세계 시민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지표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주에 모인 컨퍼런스 참가자들의 3일간 진지한 고민과 열띤 토론의 결과물인 ‘경주 선언문’은 6월 1일 폐회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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