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구단 코치는 현역 시절 동료와 함께 운영하던 강남의 레스토랑을 자신의 뜻과 무관하게 접어야 했다. 건물주의 일방적인 통보에 의해 레스토랑을 그만둬야 했고, 설상가상 권리금도 못 받고 쫓겨나다시피 했다. 어찌할 방도도 찾지 못하고 몇 달이 흐르는 동안 시즌은 시작됐고, 이 코치는 수천 만 원의 피해를 본 채 답답한 가슴만 억누르고 있다.
다행히 사건이 적당히 마무리되면서 이 코치는 구단의 재신임을 받고 벤치를 지키고 있다. 하마터면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제명된 정수근(롯데)의 전철을 밟을 뻔한 아찔한 사건이었다. [허]
허재원 스포츠한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