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회에 따르면 박종선 의장은 이 자리에서 “정부의 지방재정 개편안이 그대로 시행되면 화성시는 연간 2700억의 예산을 빼앗겨 그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의 몫이 될 것”이라며 “농업·축산업 관련 각종 지원사업 대폭 축소와 도로·교통 등의 사회기반시설 투자 중단 등 피해가 심각할 것으로 개편이 아니라 개악으로 62만 화성시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개편안이 철회될 때까지 모든 방법을 동원해 거부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번 서명운동에는 박종선 의장을 비롯, 김정주, 노경애, 박진섭, 조병수, 오문섭, 이창현, 이홍근, 최용주 의원이 참석했다.
서재일 의원 등은 이날 오후 서청원 국회의원사무실 및 행정자치부 교부세과를 방문해, 화성 시민의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화성시의회는 정부의 지방재정제도 개편안 철회 촉구를 위해 지난달 28일 성명서를 발표한데 이어 지난 9일 제151회 임시회에서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어 20일 김홍성 의원 등 4명의 의원들이 정부서울청사 후문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였고, 23일에는 박종선 의장 등 14명의 의원들이 지방재정개악 철회요구 경기도민 결의대회에 참석하는 등 개편안 철회를 촉구하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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