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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OC의 소식통에 따르면 내년 선거에서 로게 위원장의 강력한 대항마로 알려진 토마스 바흐 부위원장(독일)이 최근 내년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비밀 결사조직에 가까운 IOC의 성격 상 현역 위원장의 파워는 막강하다. 섣불리 도전했다가는 오히려 낭패를 볼 수 있다. 바흐 부위원장이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바흐 부위원장의 불출마 방침에는 특별한 IOC위원장 임기제도도 한몫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마란치 종신명예위원장의 경우 21년이나 장기 집권했지만 2001년 로게 위원장이 한국의 김운용 전 부위원장을 꺾고 수장으로 뽑힌 후 IOC위원장의 임기는 첫 번째 8년, 재임시 4년으로 정해졌다. 즉 로게 위원장은 2009년에 재임을 해도 2013년에는 무조건 그만둘 수밖에 없다. 따라서 4년을 기다리면 현역 위원장을 상대로 치열한 경쟁을 펼치지 않을 수 있는데 무리해서 ‘큰 싸움’을 벌일 필요가 없는 것이다.
한편 내년 121차 IOC총회에서는 IOC위원장 선거와 함께, 태권도의 올림픽 존속 여부, 김운용 전 위원의 복직문제 등이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이건희 삼성그룹 명예회장의 자격정지는 내년 1월 대법원 판결이 난 후 열리는 3월 집행위원회(미국 덴버)에서 논의될 전망이다.
유병철 스포츠전문위원 einer@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