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마음 편히 자신만의 여가생활을 즐기는 新 코쿠닝족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6층 템퍼 매장에서 고객이 제품을 체험해 보고 있다.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직장인 이 모씨(35세)는 주말이 되면 외출 대신 집에서 와이프와 시간을 보내며 쌓인 스트레스를 푼다.
그는 어디를 가더라도 수많은 인파와 교통체증, 주차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을 바에 차라리 집에서 맘 편히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 것이 훨씬 좋다고 얘기한다.
실제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근로자의 23%는 1주일에 54시간 이상을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OECD가 조사한 37개국 중 5위를 차지했다.
일하는 시간에 비해 여가시간이 짧다 보니 피로를 해소하고 육체적인 안락함과 정신적 안정을 추구하려는 욕구가 커져 IPTV로 영화를 다운받아 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하다가 이내 졸리면 달콤한 낮잠을 자는 등 집에서 자신만을 위한 시간에 투자하는 신코쿠닝족이 증가하고 있다.
코쿠닝(Cocooning)족이란 원래 외부 세상과 단절돼 집에서만 은둔하는 방콕족을 뜻했다.
이에 비해 신코쿠닝족은 최근 여가시간이 부족한 직장인 사이에서 번지고 있는 흐름으로 집에서 마음 편히 자신만의 여가생활을 즐기는 이들을 가리킨다.
특히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매트리스와 더불어 휴식의 질을 한 층 더 높일 수 있는 전동 침대 등 전년대비 그 판매량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4개점 동시에 ‘프리미엄 매트리스 템퍼 위크전’을 2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한다.
기간 중 템퍼 전품목 10% 할인혜택과 100/200/300/500만 원 이상 구매 시 금액할인권 5%를 증정한다.
매트리스 19T 전 품목에 한해 20% 할인행사를 진행하며, 침대세트 구매 시 방수커버+베개를, 매트리스 구매 시 오리지널 베게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특히 부산본점은 오는 10일 ‘템퍼 시네마데이’를 마련한다.
템퍼매트리스로 구성돼 있는 영화관에 고객 15쌍을 초청해 영화관람 및 상품 설명회를 진행하고 금액 할인 바우처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부산본점은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리빙박싱데이’를 연다.
최대 70% 할인하는 ‘인기가구 리퍼브 상품’ 및 ‘상반기 결산 인기상품 창고 大개방전’, ‘1~3만 원대 초특가 리빙 상품전’ 등을 마련한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이혜연 가구 바이어는 “집에서의 여가를 중시하는 코쿠닝족의 증가로 매트리스와 전동침대 등 집에서의 여가문화가 중시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며 “이에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와 기획전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