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폭탄 ‘’펑펑‘’ 품격 ‘’뚝뚝‘’
이 소식을 들은 아사쇼류는 기자들 앞에서 “나를 죽이겠다고? 내가 죽여 버리겠다! 무서울 것 없다!”며 거친 말을 쏟아냈다. 순간적으로 흥분해서 나온 말이었지만 이 과격 발언이 그대로 언론에 보도되면서 파문이 커져갔다. 스모협회도 요코즈나의 자질이 의심되는 발언이라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뒤늦게 아사쇼류가 “죽일 테면 죽여보라는 뜻으로 한 말이었다. (그대로 보도하다니) 너무 하지 않나”라며 기자들에게 항의했지만 이미 내뱉은 말을 주워 담을 수도 없는 일이었다. 이번 소동은 범인이 자수한 덕에 더 커지지 않고 끝났지만 아사쇼류의 요코즈나로서의 품격에 대한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될 듯하다.
박영경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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