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장학기금 기탁자를 기리기 위한 경북 영천시의 ‘명예의 전당’이 10억원 이상의 거액 기탁자를 위한 공간을 새롭게 마련했다.
재단법인 영천시장학회(이사장 김영석)는 지난 2014년 영천시립도서관 1층 현관에 기부자들의 소중한 뜻을 오래도록 기리며 건전한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명예의 전당을 설치했다.
2002년 장학회 설립 당시부터 2014년 12월말까지 총 기탁자 1220명이 등재됐던 명예의 전당은 기존 등재자의 기탁액 변동을 고려해 자석형태의 탈부착식으로 제작돼 있다.
최근 2015년부터 2016년 4월말까지 발생된 신규 기탁자와 기탁액 변동자 156명을 새롭게 등재하고 지난해 5억원 구간을 신설한데 이어 금번에는 10억원 이상 기탁자를 위한 공간을 마련해 통 큰 기부를 기다리고 있다.
5월 현재 영천시장학회의 장학기금 모금액은 193억원으로 목표액 200억원의 96%를 조성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그동안 영천교육과 인재양성에 애정과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2016년 장학기금 200억원 조성목표 달성을 위해 시민 및 출향인, 기업인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영천시는 명품교육도시 영천조성을 위해 올해 초 경북도내 최초로 기숙형공립중학교인 영천별빛중학교를 개교해 농촌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육성하고 있고 신녕상업고등학교의 제10차 한국식품과학마이스터고 지정, 국책특수기능대학인 폴리텍 대학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며 교육기반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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