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한남대, 표준과학연구소는 2일 수소신뢰성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대전시)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권선택 대전시장과 박현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 이덕훈 한남대 총장은 2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소신뢰성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연소시 물만 발생하는 수소 연료는 대기오염과 온실가스 발생이 전혀 없는 청정에너지로 언젠가 고갈될 화석연료와 달리 무제한 이용이 가능해 미래 에너지로 각광 받고 있다.
2014년 기준으로 세계에는 186개소 수소스테이션이 가동 중인데, 2025년에는 약 3000개소가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은 수소에너지 실용화 연구와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 보급 확산에 주력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관련산업 선점을 위해 광역자치단체긴의 경쟁아 치열한 상황이다.
현재 충남은 수소자동차 부품 실용화를, 울산은 수소연료전지 실증화 단지조성에, 광주는 수소융합 스테이션 구축 등에 매진하고 있다.
수소 에너지의 민간보급과 산업 발전을 목표로한 이날 협약은 수소의 생산․저장․이송․이용에 대한 모든 인프라에 요구되는 소재․부품․설비의 신뢰성과 안전성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표준․보급 등 국가 허브기구 설립을 뒷받침하게된다.
수소 신뢰성 센터는 한남대 대덕캠퍼스 내 2만6000㎡ 부지에 총 사업비 2000억원을 들여 실험실 5000㎡, 사무실 1500㎡를 건립하고, 시험․평가․분석 장비구축(1000억원) 고압가스 및 특수시설설비 구축(300억원) 기업연계 첨단 수소안전기술 개발(200억원)등을 2021년까지 추진할 계회이다.
향후 대전시는 수소 관련 산업발전을 위한 스소 신뢰성센터 건립에 따른 행․재정적 지원과 예비타당성 신청, 관련부처와의 협의 및 사업 시너지 창출을 위한 기업과의 협의 등을 담당한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신뢰성센터 기술부문 설계 및 시설 구축 , 신뢰성센터 국가 표준 서비스 플랫폼 구축,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 개발, 학․연 과정 신설 및 관련학과에 공동 커리큘럼 개발 등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된다.
대덕밸리캠퍼스에 부대시설을 포함해 2만6000㎡의 부지를 제공한 한남대는 관련 특성화 학과신설 및 전문인력양성과 취업 연계, 수소분야 세계 선도대학 도약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 개발, 교육 및 대학발전 부문 국가 대형사업 유치 등을 담당한다.
권선택 시장은 “대전의 강점은 연구개발특구의 기술력과 산·학·연 연계를 통한 기술집약적 산업생태계에 있다”며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대전이 대한민국 수소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산업통상자원부로 부터 `17년부터 450억 연차지원을 약속 받은 것을 바탕으로 사업 경제성, 기술성 분석 및 학교발전관련 용역을 추진하고, 산업부 예타대상사업 신청으로 국비 1,000억원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2030년까지 국내외 20개 기업유치와 스타기업 10개 벤처기업 80개 육성을 통해 연매출 5조원 달성 및 1만명 고용창출 등을 기대 효과로 제시하고 있으나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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