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6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전시된 청송백자. 사진=청송군 제공
[청송=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청송군(군수 한동수)과 양구군(군수 전창범)이 공동으로 백자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획전을 이달 말까지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청송도석과 양구백토를 각각 50%씩 합토(合土)한 점토로 빚어 양측 도예가들이 전통가마를 이용, 함께 번조(燔造)한 백자 전시회다.
청송백자전수관에서는 기능 보유자 고만경 옹, 윤한성 수석 전수자 를 비롯, 안세진, 최준수 전수자가 참여했고, 양구백자 박물관에서는 정두섭 관장, 조영복, 최관순, 장덕진, 박장열, 김윤하 작가 등이 참여했다.
이렇게 빚어낸 백자 20여점은 이달 말까지 춘천 남이섬 내 갤러리에서 상설 전시된다.
윤한성 청송백자 수석전수자는 “조선시대 4대 지방 요(窯)인 청송백자와 양구백자가 이번 합토(合土) 기획전을 시작으로 백자 제작기술 교류 및 지속적인 공동연구를 통해 양측 백자산업이 더욱 발전하고, 조선시대 4대 지방 요(窯)가 지닌 전통문화로서의 우수한 가치 또한 널리 알려질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편, 청송군은 지난해 4월 양구군과 백자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조선4대 지방요 공동학술연구, 문화관광산업 발전 상호간 교류전, 국제포럼, 기타 백자 관련 공동사업 등을 양구군과 적극 협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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