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환경부 ‘물순환 선도도시’에 김해시 최종 선정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은 도시화로 인해 아스팔트, 콘크리트 등의 불투수면이 증가함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이다.
지하수 고갈, 하천 건천화, 도시홍수 등이 발생하는 도심 지역에 저영향개발 기법(Low Impact Development)을 적용해 빗물의 저류, 침투, 증발산 등의 자연적인 물 순환을 회복하고 도시경관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환경부에서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인구 10만 명 이상의 대도시 74곳을 대상으로 물순환 선도도시를 공모한 결과, 김해시를 포함한 전국 5개 시가 선정됐다.
그 동안 경남도에서는 김해시가 물순환 선도도시로 선정될 수 있도록 사업내용 설명과 현장 실사평가 참여, 환경부 방문 건의 등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그 결과 전문가 심사위원회 현장평가 및 서류평가 결과 사업 타당성, 사업추진 의지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김해시가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물순환 선도도시로 선정된 김해시는 물순환 개선목표와 실행계획을 담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7년부터 2020년까지 총 사업비 150억 원(국비 105, 지방비 45)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
도시재생사업지구로 선정된 동상·회현·부원동 일원에 빗물정원, 식생수로 등을 조성, 자연적인 물순환을 회복하고 도시 경관도 개선하게 된다.
또한 신규 개발과 건축사업, 도시 정비사업 등을 추진할 때 일정량 이상의 빗물을 침투·저류시키도록 의무화하거나 권고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가칭 ‘김해시 물순환 기본조례’ 제정도 함께 추진한다.
정석원 경남도 수질관리과장은 “저영향개발 기법을 적용한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을 통해 왜곡된 물순환 흐름을 바로 잡고, 도시 침수와 가뭄 등 기후변화 대응능력 강화와 더불어 빗물 유출 저감을 통한 낙동강 수질개선과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오는 23일 대전시청에서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에는 윤성규 환경부 장관, 물순환 선도도시로 선정된 도시 시장 5명, 이시진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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