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부산광역시 항만소방서(서장 문황식)는 지난 8일 오후 3시 영도병원(병원장 정준환)과 합동소방훈련 및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사진>
이번 합동훈련은 실제 화재발생을 가상한 가운데, 최초 화재 발견자의 119 신고 및 영도병원 자위소방대의 환자 피난유도와 화재 초기대응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소방출동대 도착 후 소방서와 자위소방대 간의 화재진압 협력시스템 점검과 소화기, 옥내소화전을 이용한 신속한 화재진압 훈련 등을 실시했다.
훈련 종료 후에는 ▲영도병원 자위소방대 화재 대응능력 향상 ▲소화설비 활용한 초기 진압활동 및 소화설비 관리 ▲소방안전 및 심폐소생술 등의 교육을 진행했다.
항만소방서 관계자는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많은 의료시설은 그 특성상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초기 대응에 따라 피해의 규모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평소 꾸준한 화재예방 활동과 병원 직원들의 지속적인 훈련만이 재난으로부터 재산과 인명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영도병원 정준환 병원장은 “그동안 매년 항만소방서와 합동으로 소방훈련을 실시하며 평소 재난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해왔다”며 “무엇보다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화재 등의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훈련과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영도병원은 지난해 1월 영도지역 종합병원 최초로 보건복지부 인증의료기관으로 지정되는 등 환자 안전에 대한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며 지역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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