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경남도는 지난 9일 도청에서 중국 서장자치구과 양 지방정부간 교류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상생 발전을 도모할 것을 약속하는 자매결연협약을 체결했다.<사진>
협약식에는 홍준표 지사와 뤄쌍장춘(洛桑江村) 서장자치구 주석을 비롯, 추궈홍(邱國洪) 주한 중국대사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양측은 항노화바이오산업, 경제·통상, 관광, 문화, 민간 교류 등을 활발하게 추진할 것을 합의했다.
이번 자매결연 협약 체결은 서장자치구 성립 50년 만에 외국 지방정부와 맺는 ‘최초의 자매결연’이라는 데 특별한 의의가 있다.
특히 그동안 중국 동부 연안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져 온 경남도의 대 중국 교류관계를 서부 내륙지역으로 확대하는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장자치구는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청정지역 중 하나로 티베트고원에 자생하는 약용식물에 대한 연구역량을 축적하고 있어 경남 미래 50년 핵심사업인 항노화 산업과의 협력체계 구축 및 상호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준표 지사는 “경남도와 서장자치구는 형제의 연을 맺었다. 앞으로 상생발전의 길을 열어가길 희망한다. 서장자치구는 역사적 전통을 잘 유지하면서도 2015년 중국내 GDP 성장률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 잠재력과 가속도가 높은 지역이다.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서장자치구에 도가 좋은 성장모델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 다양한 교류활동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중국 산동성, 흑룡강성, 요녕성 등 기존 자매 및 우호교류지역과의 교류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면서, 동북3성 가운데 하나인 길림성과의 신규 교류를 통해 경남과 중국 동북3성과의 광범위하고 다양한 교류를 추진하는 등 전략적인 대 중국 교류협력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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