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컨벤시아 2단계 증축 조감도.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 송도컨벤시아가 2018년 2배 증축을 앞두고 공격적인 유치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2009년 개관 당시 301건 이었던 마이스 행사는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484건의 전시·회의를 개최함으로서 61%의 증가율을 보였다. 개관 이후 약 3,000여건의 마이스 행사가 개최되고 423만명이 송도컨벤시아를 방문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 마이스 도시, 인천’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2018년 7월 2단계 확장이 완료되는 송도컨벤시아는 총 4개홀 900부스 규모의 전시장(기존 8,416㎡ 예정 1만7,000㎡)과 2,000명 동시 수용 가능한 대형 볼룸, 중소회의실 12개를 추가 확보함으로써 현재의 2배 규모의 국제적인 컨벤션센터로 거듭난다.
2010년 12건에서 2015년 22건으로 양·질적 성장을 거둔 전시회는 국제해양·안전장비박람회, 국제물류산업전시회, 국제코팅·접착·필름산업전(Coating Korea) 등 인천의 8대 전략산업과 뿌리산업을 연계한 차별화된 브랜드 전시회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송도컨벤시아는 2015년 195개국 1,500명이 참석한 세계교육포럼과 국제기구 회의인 GCF(녹색기후기금), UNCITRAL(국제상거래법위원회), UNESCAP(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토대로 2016년 부동산투자유치박람회, 아시아오세아니아신경손상학술회의, 아시아종자총회, 2017년 건축박람회, 세계환경성돌연변이발암원학회 등 다양한 국내외 행사들이 유치돼 개최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2단계 확장이 완료되는 2018년에는 국제항로표지협회총회(IALA,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Marine Aids to Navigation and Lighthouse Authorities Conference) 등의 세계적인 국제컨벤션 행사와 더불어 전시장을 모두 사용하는 대형 전시회의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인천관광공사 황준기 사장은 “앞으로 송도컨벤시아의 브랜드 전시회 발굴, 특화 컨벤션 개발, 고객 서비스 고도화 등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송도컨벤시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거점으로 국내외 전시‧컨벤션 기획사, 마이스 얼라이언스, 관계기관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마이스 산업이 곧 지역활성화라는 등식이 성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앞으로 송도컨벤시아 증축을 통해 인천의 특화산업과 연계한 전시‧컨벤션 행사가 지속적으로 열리는 세계적인 MICE 허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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