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N 드라마채널 ‘하하호호 부부유친’에 출연한 이충희 최란 부부. | ||
“바깥 쪽만 보지 말고 내면을 들여다 본 뒤 그래도 좋다고 판단되면 결혼해도 괜찮다. 주위에선 스타 커플이라고 부러워하는 시선들이 있지만 그런 데에만 신경을 쓰면 나중에 깨질 수도 있다. 예쁘고 화려하고 잘난 건 시간 지나면 큰 의미가 없다.”
이 감독은 은퇴 후 부침이 많은 지도자 생활을 지속하면서 아내 최란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최란은 연기자에다 홈쇼핑, 그리고 대학 부학장 등 전방위에서 활발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중이라 한때 ‘백수’였던 이 감독으로선 위축될 수도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더 단단한 부부애를 발휘했던 것.
“운동선수의 아내는 ‘여장부’ 스타일이어야 한다. 여러 가지 면에서 강해야 버틸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내 아내는 최고의 와이프다. 나한테 의지하지 않고 자기 인생을 개척해 나가는 모습을 보며 감동받을 때도 있다.”
이영미 기자 riverofly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