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공룡엑스포 페막 불꽃놀이 야경(사진=고성군)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는 수도권 특별전 입장객 13만 8천여 명을 포함해 누적 관람객 152만여 명이 행사장을 다녀갔다고 밝혔다.
네 번째 개최된 이번 엑스포는 “공룡 희망의 빛으로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어린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에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빛 테마 도입을 통한 상시 야간개장이라는 큰 변화를 시도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성시장상품권, 고성사랑상품권 발행과 행사진행요원 군민 참여범위 확대, 식음시설 관내 거주자 우선 입주, 고성군민 입장권 상시 할인, 내실 있는 행사운영을 위한 의전 간소화로 알차고 실속 있는 엑스포로 계승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조선경기 불황과 주말의 잦은 강우 등 기상 영향으로 당초 목표 관람객 180만 명 유치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상시 야간개장, 다양한 이벤트, 관광 상품 개발 등 새로운 시도로 체류형 관광객이 증가해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는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총 사업비 94억 원이 투입된 이번 엑스포는 입장권 판매, 식음시설 운영, 부스 임대사업 등을 통해 얻은 총매출은 141억 원이며 이중 엑스포 조직위 수익은 101억 원이다.
최평호 엑스포조직위원장은 “이번 엑스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 참여형 엑스포 구현에 초점을 두고 고성사랑상품권 발행, 군민참여범위 확대, 고성군민 입장권 상시 할인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며 이런 “변화와 군민들의 단합된 힘이 또 한 번의 엑스포 성공 신화를 써 내려 갈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했다.
이어 “향후 엑스포 운영 전반에 대해 전문가들의 정확한 진단과 군민들의 여론을 수렴해 더 발전된 방향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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