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대구시 스쿨존 내 교통사고는 급증한 반면, 지원 예산과 법규위반 단속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사)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안실련)이 15일부터 실태 조사에 나선다.
14일 대구안실련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지역 스쿨존 내 교통사고 건수는 37건으로 전년도 23건에 비해 6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2013년 18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반면, 스쿨존 지원 예산과 법규위반 단속은 오히려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3년 48억원에 이르던 대구시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예산은 지난해 10억원으로 크게 줄었고, 법규위반 단속 또한 2014년 1만1137건에서 지난해 5279건으로 절반 이상 줄어 어린이 보행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구안실련은 15일부터 30일까지 실태조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조사지역은 대구지역 스쿨존 총 766곳(유치원 343, 초교 227, 보육시설 186, 기타 10) 중 스쿨존으로 지정된지 오래된 초등학교 80개교다.
조사는 대구안실련 회원 중 전문교육을 받은 20여명이 이달 말까지 등·하교 시간 1일 2회,주 출입문으로부터 반경 300m 이내 설치된 표시판과 속도, 보도, 차도 관련 시설물에 대한 점검과 불법 주정차 등 교통법규 위반사항, 교통 안내요원 배치 등 20개 항목에 대해 실시한다.
대구안실련은 조사 결과 종합보고서가 정리되는 대로 개선 방안을 관계기관에 제안 한다는 방침이다.
cuesign@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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