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한 번도 해외 선교여행을 못했던 시골교회 목회자 부부들이 최근 포항장성교회(담임목사 박석진)의 도움으로 필리핀 선교여행을 다녀왔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 포항노회 영덕시찰 소속 작은 교회 목회자 부부 27명과 박석진 목사 등 34명은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4박5일간 필리핀 리잘공원, 독립기념관, 그리스도 성지, 팍상한 폭포, 따가이따이 화산 등을 관광했다.
또 필리핀 마닐라 인근의 산호세지역 빈민촌과 안티폴로지역 빈민촌, 카인타지역 빈민촌을 잇따라 찾아 준비해 간 헌옷 500벌, 의약품 300인분, 사랑의 쌀 500포대, 과자 1천 봉지를 선물로 전달하며 복음을 전했다.
이들 목회자 부부들의 숙식은 장성교회에서 지난 2011년 선교 전초기지로 건축한 모텔식 3층 마닐라 장성선교센터에서 해결했다.
박석진 목사는 “작은 교회 목회사역에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피곤하고 지친 목회자부부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선교여행을 추진하게 됐다”며 “필리핀 마닐라지역 빈민촌을 보면서 선교와 구제사역의 꿈과 희망을 나눌 수 있어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작은 교회 목회자 부부 필리핀 선교여행은 장성교회 교인들의 후원금과 필리핀 돕기 바자회로 모은 2천만 원으로 진행됐다.
한편 포항장성교회는 지난해 예장통합 포항노회 동시찰 소속 작은 교회 목회자 부부 22명을 초청해 해외선교여행을 다녀왔으며 내년에는 예장통합 포항노회 포항시찰 및 북시찰의 작은 교회 목회자 부부 20명을 초청해 해외 선교여행을 떠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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