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현장교육협의회는 ‘과감한 변신, 개방과 협력, 새로운 도약 교장선생님과 함께해요’를 대주제로 정하고 ▲경기교육의 새로운 변화 함께 만들어가요 ▲경기북부 교육발전 방안 ▲행복한 고양교육 함께 만들어가요 ▲꿈을 찾는 진로교육 활성화 방안 ▲미래형 인재육성을 위한 체육교육활성화 방안 ▲교육과정-수업-평가 일체화 방안 등 6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분임별 토의를 진행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16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학교장과 함께하는 현장교육협의회’에서 고양지역 중고등학교장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고양지역 학교장들은 분임토의를 통해 교권확립, 전문상담교사 부족문제, 학급당 학생 수 과밀 문제, 사서교사 부족문제, 전기요금 부담문제, 학교 구성원 간 갈등문제 등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에 대해 이재정 교육감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재정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고양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 퍽 무거운 마음으로 왔다”며 “선생님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아픔이 얼마나 심각한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미래교육을 준비해야 하지 않느냐’는 지적이 있었는데, 이에 정말 공감한다”며 “앞으로 5년 내에 굉장한 변화가 올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입시제도, 진로, 직업 등에 대한 모든 관점을 새로운 관점으로 새롭게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함께 고민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학교장과 함께하는 현장교육 협의회’는 그동안 정책을 전달하거나 연수를 하는 획일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교육감과 지역 초․중․고등학교장 간의 자연스러운 대화와 토의 과정을 통해 소통하는 자리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20일 서경청소년수련원에서 현장교육협의회를 열고, 구리·남양주지역 학교장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