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장애인미디어축제 포스터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는 21일부터 이틀간 대전센터에서 ‘2016 장애인미디어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미디어로 공감하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가 주최하고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주관하고 있다.
대전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수어토크쇼 ▲시각장애인 오카리나 합주공연 ▲배리어프리영화 상영회 ▲장애인방송 체험 ▲최신 장애인 스마트미디어 기술 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마련된다.
21일에는 대전 지역 최초의 수어토크쇼가 열린다.
청각장애인, 지체장애인의 일상을 그린 웹툰 ‘그녀들의 일상’을 청각장애인 김우경, 지혜진씨가 수화로 실감나게 풀어낼 예정이다.
비장애인을 위한 음성통역도 함께 진행된다.
행사 진행에 한국 최초의 세계청각장애인 미인대회(miss deaf international) 우승자이자 장애인의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김예진씨가 마이크를 잡는다.
시·청각장애인들이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자막과 화면 해설이 제공되는 배리어프리영화로 21일에는 ‘동주’, 19시30분에는 ‘고녀석맛나겠다’를, 22일‘오빠생각’,‘미쓰와이프’를 각각 상영한다.
이밖에 축제기간 중 수화 이모티콘을 활용한 간단한 수화동작 배우기, 장애인 방송제작 체험,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배리어프리영화 관람 시연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장미마당’도 운영된다.
2016 장애인미디어축제는 지난달 25~27일 서울 개최를 시작으로 6월 한 달간 강원, 부산, 광주, 대전을 비롯한 전국의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순회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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